공주소방서, 소방기관 사칭 소화기 구매 사기 ‘주의’ 당부

숙박업소·스크린골프장 업주 대상 허위 점검 전화 잇따라

강승일

2026-03-20 09:03:34

 

 

공주소방서, 소방기관 사칭 소화기 구매 사기 ‘주의’ 당부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가 소방기관을 사칭해 소화기 구매를 유도하는 신종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관내 한 숙박업소 대표가 “소방서에서 긴급 점검을 나갈 예정이니 소화기를 즉시 구매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문의가 접수됐다. 이어 스크린골프장 업주 역시 유사한 전화를 받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서로 사실여부를 묻는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수법은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긴급 점검이나 불이익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정 업체를 통한 소방용품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업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계약이나 결제를 유도하는 이른바 ‘노쇼형 사기’로, 실제 금전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공주소방서는 “소방관서는 특정 업체를 지정해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전화로 소방용품 구매를 안내하지 않는다”며 “이와 같은 전화를 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소방서에 직접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문자에 응하지 말 것 ▶소방 점검은 사전 공문 등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는 점 확인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119 또는 112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오긍환 서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범죄는 시민 안전을 악용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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