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문화시설 확대로 ‘예술도시’ 재도약 시동

테미문학관 27일 개관… 최종태전시관 4월 공개·이종수도예관 2026년 착공

배경희 기자

2026-03-17 15:16:39

 

 

대전 원도심, 문화시설 확대로 ‘예술도시’ 재도약 시동

 


[세종타임즈]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시청 기자회견에서 원도심의 역사적 공간과 문화자산을 도시재생과 연계해 특화 문화시설 3곳을 단계적으로 조성, 문화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역사 공간의 재활용’과 ‘시민 체감형 문화복지’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중구 대종로의 대전창작센터를 활용해 ‘최종태전시관’을 조성한다. 전시관은 한국 현대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특화 공간으로, 조각·판화·파스텔화 등 약 300여 점을 통해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국가문화유산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옛 테미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한 ‘대전테미문학관’도 3월 27일 개관한다. 연면적 1,3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상설·기획 전시실과 문학콘서트홀,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 체험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98억 원이 투입됐다.

 

동구 소제중앙문화공원에는 ‘이종수도예관’이 들어선다. 도예 창작 지원 거점으로 전시실과 창작스튜디오, 세미나실 등을 갖추며 총사업비 158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 9월 착공해 2027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신진 도예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역사적 공간과 문화예술 자원을 연결하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생활권 안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원도심에 들어설 특화 문화시설은 예술과 도시재생이 결합한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류 문화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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