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세종 중앙공원·호수공원 공중화장실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제균 조명을 도입하고 16일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설치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과 고려대학교 건강정보기술센터가 함께 추진한 ‘공공시설 위생·안전 환경 개선 실증사업’의 도입을 기념하고,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공공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연간 약 369만 명(2025년 기준)이 찾는 세종 중앙·호수공원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대표 다중이용 공간으로, 공중화장실의 위생 관리가 꾸준히 과제로 제기돼 왔다. 특히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 세균에 의한 교차 감염 가능성이 있어 상시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공단은 올해 1월 고려대학교 ‘세종 RISE 산학공동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금 2,000만 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호수공원 내 이용객이 많은 공중화장실 5개소(중앙광장, 수상무대섬, 푸른들판, 제1주차장, 수질정화시설)에 IoT 융합 스마트 제균 조명을 설치 완료했다.
새로 설치된 제균 조명은 인체에 무해한 405nm(나노미터) 가시광선을 활용해 공간 내 유해 세균을 저감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빛이 세균 내 포르피린 물질과 반응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세포막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제균 효과를 낸다. 공단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주요 병원성 세균에 대해 99.9% 이상의 제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IoT 센서를 결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조도 제어가 가능해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단은 설치 이후에도 고려대 연구팀과 함께 ATP(아데노신 삼인산) 측정 등 표면 오염도(RLU)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민 만족도 조사도 병행해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향후 결과를 토대로 적용 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한 공공 위생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이번 제균 조명 설치는 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시설 환경을 조성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호진 고려대 건강정보기술센터장은 “대학에서 연구·개발한 기술이 공중화장실에 실증 적용돼 시민 위생과 안전 향상에 직접 기여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