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0mm 넘는 폭우 피해 대응 총력

김태흠 지사, "피해 철저히 조사하고 신속히 응급복구 추진할 것" 당부

강승일

2024-07-10 13:26:21

 

 
10일 새벽 충남도 내 일부 지역에서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도가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세종타임즈] 10일 새벽 충남도 내 일부 지역에서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충남도가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도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실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고, 15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기상 현황 및 전망 공유, 피해 현황 및 대처 상황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0일 오전 9시 기준, 도내 강수량은 서천 203.4㎜, 논산 173.2㎜, 부여 173㎜, 금산 159.3㎜, 계룡 139.5㎜ 등으로 나타났다. 8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401.2㎜, 논산 397.1㎜, 부여 352.7㎜, 계룡 350.6㎜, 홍성 328.5㎜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논산에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침수로 1명이 사망하고, 서천에서는 토사 유출로 인한 주택 매몰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총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 사면 유실 등 26건,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반파, 축대 유실, 옹벽 붕괴 등 24건으로 나타났으며 농경지 침수는 30.72㏊로 잠정 집계됐다.

 

도와 각 시군은 산책로, 세월교,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야영장, 지하차도 등 110개소를 통제했으며 소방대는 주택 및 도로 배수, 토사 및 나무 제거 등 247건의 활동을 펼쳤다.

 

도는 9일 오후 10시 40분부터 비상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호우경보 발효에 따른 상황판단회의와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호우 상황에 중점 대응했다. 비상근무 투입 인력은 998명이며, 산사태 취약지구나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 736개소에 대한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히 하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각 시군에 피해 및 대처 상황을 물은 뒤 “그동안 많은 비가 온 상황에서 또다시 물폭탄이 떨어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벽 시간대 발생해 피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같다”며 “시장·군수를 중심으로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조속히 응급복구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비 피해가 비교적 적은 천안이나 아산이 인력이나 장비, 자재 등을 피해 지역에 지원해주고, 도는 각 시군이 요청하는 부분을 적극 수용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다음 주에도 비가 예상되는데, 선행 강수량이 많아 비가 조금만 와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그 부분까지 신경 써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건설본부 인력·장비 투입 유실 도로 긴급 복구 △자율방재단·새마을회 등 봉사단체, 도청 직원 복구 참여 추진 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오성환 당진시장에게 비 피해로 연기한 민선8기 시군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당진시민 여러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려달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더불어, 향후 예상되는 강수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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