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대화, CSP 수립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논의

아세안과 최상의 파트너십으로 10월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논의

2024-04-04 16:26:16




한-아세안 대화, CSP 수립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논의



[세종타임즈] 4월 4일 목요일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 연례적인 차관보급 회의인 ‘한-아세안 대화’가 개최됐다.

이번 대화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간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수립'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대화는 한-아세안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병원 차관보, 김동배 아세안국장,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등이 참석했으며 아세안 측에서는 아세안 10개 회원국 및 동티모르의 고위급 대표들이 약 40명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병원 차관보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8대 중점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세안의 2025년 목표인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3개 공동체의 구축에 한-아세안 연대구상이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국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한-아세안 간의 무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기차,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어서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 등 KASI의 핵심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아세안 회원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아세안 측에서는 우리 정부의 아세안 중시 외교 기조를 지지하며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이 한-아세안 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는 이번 CSP 수립을 지지하며 한-아세안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기를 바랐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한-아세안 대화를 통해 한-아세안 간의 협력과 친선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